posted by 0as1s 2021. 4. 27. 16:44

무려 보드게임 직원인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엄청난 볼륨을 자랑하는 대작 게임 <네메시스>입니다.

한글판 풀 확장 세트





영화 <에일리언>이 떠오르는 테마

 


<네메시스>는 영화 <에일리언>의 테마를 그대로 가져온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우주선의 승무원들이고, 동면실에서 막 깨어납니다.
그때, 우주선의 중앙 시스템이 망가졌다는 피해보고가 들려오고
지구로의 무사 귀환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우주선을 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일까요? 절대 아니죠ㅋ
한 승무원이 시체로 발견됩니다.
우주선에 외계 생물체가 침입한 것입니다.
이제부터 플레이어들은 각자의 임무를 위해, 그리고 외계 생물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게임을 해야합니다.


영화 <에일리언 (Alien, 1979)>


어릴 때부터 영화 <에일리언>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이 테마로 보드게임이 나온 게 엄청 반가웠는데
테마를 살짝 입힌 정도가 아니라 완벽하게 <에일리언>의 세계관을 보드게임으로 구현해 냈으며,
정교한 미니어처들과 탄탄한 짜임새로, 테마와 게임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훌륭한 게임이 탄생했습니다.


 


협력이냐? 배신이냐?



배신자가 낀 협력 게임으로는 <배틀스타 갤럭티카>나 <데드 오브 윈터>, <카멜롯의 그림자> 등이 유명한데,
워낙 테마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위 게임들을 모두 좋아합니다.

모두 기본적으로는 협력 게임이나, 배신자가 몰래 숨어 있어서
배신자를 색출해 내기까지 플레이어들 간의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배신자가 있는 협력 게임인 배틀스타 갤럭티가(좌), 데드 오브 윈터(우)




그런데 <네메시스>는 협력과 배신의 경계가 없습니다.
협력이기도 하고 때에 따라선 배신도 해야합니다.
각자에게 비밀리에 주어진 임무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임무 달성을 위해서는 협력도 배신도 필요합니다.

이것은 게임의 몰입도를 더욱 올려주는 요소입니다.

극한의 상황에 몰린 승무원들이 일단 자기 목숨 하나라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깐요.

내가 살기 위해서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협력도, 배신도 해야하는 것입니다.

 

 

 

 


엄청난 볼륨의 구성물


<네메시스>는 압도적인 볼륨의 구성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정교하게 만들어진 승무원과 외계 생물체의 미니어처들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어서 게임에 더욱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본판의 구성물들만 해도 엄청난데 다양한 확장들 까지 추가하게 되면... 

(비쌉니다ㅋㅋㅋ ㅠㅠ)

일단 본판의 구성물들을 대충 살펴보겠습니다.

본판 박스
엄청난 크기의 우주선 보드
조종실과 동면실

 

승무원 타일과 미니어처
외계인 미니어처




다음은 보이드 시더 확장입니다.
보이드 시더에서는 광기라는 개념이 추가됩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승무원들이 이성을 잃게 되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보이드 시더 박스와 구성물
보이드 시더 확장 미니어처들




그 다음은 카르노모프 확장입니다.
이 확장에서는 그냥 외계인보다 더 무서운 변이 괴물들이 추가됩니다.

 

카르노모프 확장 박스와 구성물
카르노모프 미니어처들





우주 고양이 확장도 있는데
게임에 딱히 필요는 없는 확장 같은데 우주를 유영하는 고양이 4종 미니어처가 들어 있어서
고양이 덕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 합니다 ㅋ


우주고양이 확장 박스
고양이 덕후들을 위한 미니어처들




마지막으로 지형지물 확장이 있는데
원래는 종이 보드 토큰으로 이루어진 게이트, 구명정, 외계인의 알 등이 미니어처로 제공됩니다.


지형지물 확장 박스와 구성물

 

지형지물 확장 미니어처 들, 승무원 시체 ㄷㄷ(우)





본판만 1회 플레이 해보았는데 3시간 가량의 시간 동안
시간이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몰입감 있게 즐거운 게임을 했습니다.


실제 플레이 사진
마지막에 여왕 외계인을 만나 죽음 ㅋㅋ

 

오늘은 <네메시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드렸구요. 다음에도 재밌는 게임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