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0as1s 2026. 9. 1. 10:06

지난번 <배트맨 앤솔로지> 소개에 이어 이번에는 2000년대 최고의 명작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배트맨 앤솔로지 소개 글

 

배트맨 시리즈 (1) - 팀 버튼, 조엘 슈마허의 4부작(배트맨 앤솔로지)

앞으로 세 차례에 걸쳐 배트맨 시리즈에 관하여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먼저 배트맨은 DC 코믹스의 대표적인 히어로물인데 슈퍼맨과 더불어 DC 최고 인기 캐릭터이기 때문에 코믹스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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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시리즈, 기존의 배트맨을 완전히 지워버린 명작

 

2000년 이전까지, <배트맨>이라고 하면 당연히 팀 버튼과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을 이야기하는 거였습니다. 그 정도로 <배트맨 앤솔로지>는 잘 만들어진(팀 버튼 작품 한정) <배트맨>이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명감독의 등장과 그가 만들어 낸 배트맨 영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으로 인해 이 공식이 깨져 버리고 맙니다. 이 이후로 배트맨은 크리스찬 베일이고, 조커는 히스 레저인 거죠.

심지어 그 이후 <저스티스리그> 유니버스의 벤 애플렉 배트맨이나, <더 배트맨>의 로버트 패틴슨 배트맨도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1. 개봉 순서 및 정보

  • 배트맨 비긴즈(Batman Begins, 2005)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크리스찬 베일(배트맨), 마이클 케인(알프레드 페니워스), 게리 올드먼(제임스 고든), 리암 니슨, 케이티 홈즈, 모건 프리먼 등

주요 빌런 : 라스 알 굴, 스케어크로우 등

러닝 타임 : 140분

평가 : 배트맨 이어 원의 완벽한 부활로 평가되며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출발점으로도 훌륭합니다. 브루스 웨인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내면서 배트맨이 되어가는 과정을 충실하게 표현해 냈고, 이 탄탄한 시작으로 인해 이후 <다크 나이트>라는 명작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조엘 슈마허가 망쳐서 완전히 수장시켜 버린 배트맨 시리즈를 다시금 수면 위로 훌륭하게 끌어올려놓았습니다.

 

  •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2008)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크리스찬 베일(배트맨), 마이클 케인(알프레드 페니워스), 히스 레저(조커), 게리 올드먼(제임스 고든), 애런 에크하트(하비 덴트), 매기 질렌할, 모건 프리먼 등

주요 빌런 : 조커, 투 페이스 등

러닝 타임 : 152분

평가 :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중에 가장 평가가 좋은 편이며,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문법을 만들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전까지 팝콘 무비 성격이 강했던 히어로물이 깊이 있는 스릴러 장르로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조커 역할의 히스 레저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데, 그의 유작이 되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내용적으로 보면 히어로가 된 배트맨의 고뇌를 통해 진짜 배트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고, 제목 그대로 어둠의 기사로의 방황을 보여줍니다. 특히 하비 덴트의 죄를 뒤집어쓰고 도망치면서 스스로 어둠의 기사의 길을 가는 모습에서 숭고하면서도 미완성적인 히어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참고로 다크 나이트에서 나이트는 밤이 아니라 기사입니다. 의외로 착각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2012)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크리스찬 베일(배트맨), 마이클 케인(알프레드 페니워스), 게리 올드먼(제임스 고든), 앤 해서웨이(캣우먼), 톰 하디(베인), 마리옹 꼬띠아르, 조셉 고든레빗, 모건 프리먼 등

주요 빌런 : 베인 등

러닝 타임 : 164분

평가 : 다크 나이트 3부작의 완벽한 결론! 전작 <다크 나이트>로부터 수년이 흐르고 자취를 감춘 배트맨이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입니다. 간혹 <다크 나이트>에 비해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도 보긴 했는데, 저는 <다크 나이트> 못지않은 수작이라고 생각하고 시리즈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계속해서 완성된 배트맨으로서 시리즈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은 더 대단한 일들을 해야 하기 때문에 놓아드려야.. 흑흑

 

 

2. 감상 순서 및 감상 팁

무조건 개봉 순서대로 보셔야 합니다. 가끔 <다크 나이트>의 명성 때문에 <다크 나이트>를 먼저 보는 분들도 계시는데, 비긴즈부터 라이즈까지 이어지는 3부작의 연결된 서사를 꼭 보셔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트맨 비긴즈>만 제목이 좀 달라서 같은 시리즈라는 걸 모르는 분들도 간혹 계시더라고요. 꼭 세 편을 다 보시기를 강력하게 권합니다.

아! 그리고 팀 버튼과 조엘 슈마허의 <배트맨 앤솔로지>와는 연결되지 않으므로 별개로 봐주시면 되고요. 서로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팀 버튼 특유의 기괴하면서 코믹스적인 블랙 코미디 연출과 크리스토퍼 놀란의 현실적이면서 깊이 있는 연출 각각의 매력이 있거든요. 특히 잭 니콜슨의 조커와 히스 레저의 조커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입니다.

또한 잭 스나이더부터 시작된 DC 유니버스의 벤 애플렉이 나오는 배트맨, <더 배트맨>의 로버트 패틴슨이 나오는 배트맨과도 별개이므로 상관없이 보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명작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기 때문에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감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안 본 뇌 부럽네요 ㅋㅋ